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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슬롯 꽁 머니 사업을 준비했던 일부 업체들은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다. 슬롯 꽁 머니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다.
특히 슬롯 꽁 머니업계에서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별도의 비즈니스모델(BM)과 병행을 통해 가상자산 및 STO 조직을 운영하면서도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실제 KB슬롯 꽁 머니은 STO 담당 부서를 디지털 관련 업무 관할 부서 산하로 옮겼다. 삼성슬롯 꽁 머니도 디지털 부문 디지털마케팅 담당 산하에서 STO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를 팀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다수가 스타트업 형태를 띠고 있는 조각투자업계의 경우 법제화 시점이 늦어질수록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조각투자사들이 기초 자산을 토대로 토큰슬롯 꽁 머니을 발행하기 위해선 STO 법안 통과가 전제되는 만큼 당장 수익을 내는데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
현재 STO업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곳은 △카사코리아 △펀블△루센트블록 △뮤직카우 △에이판다파트너스 △한국거래소 △갤럭시아머니트리·신한투자슬롯 꽁 머니·유진투자슬롯 꽁 머니 등 7곳뿐이다.
다른 STO업계 관계자는 “슬롯 꽁 머니처럼 다른 BM이 존재하면 모르겠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금만으로 버텨야하는 만큼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며 “혁신금융에 선정된 업체의 경우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이외에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STO에 대한 투자 관심도 소강상태라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