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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슬롯사이트 지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명씨도 “슬롯사이트 지니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경찰은 관련 절차를 거친 후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피의자의 신상을 슬롯사이트 지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명씨 신상 슬롯사이트 지니 여부와 관련해 피해자 유가족의 동의서를 받고, 심의위원 7명을 위촉하는 등 심의위 구성·개최 요건 검토를 마쳤다.
심의위 명단은 비슬롯사이트 지니하며, 위원 과반이 동의해야 피의자 신상정보를 슬롯사이트 지니할 수 있다.
그는 범행 당일 학교 인근 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한 뒤 돌봄교실에서 나온 김양에게 “책을 주겠다”고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던 명씨는 정맥 봉합술 등을 받고 25일간 병원에서 안정을 취했다.
경찰은 지난 7일 명씨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 신병을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심사는 명씨가 법정에 불출석을 통보해 당사자 없이 진행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대전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 안에 명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