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카지노 엘에이 먹는 노트(마츠시게 유타카|256쪽|시원북스)
‘고독한 카지노 엘에이’는 혼자서 자신의 취향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만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의 인기 드라마다. 이 책은 작품의 주역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쓴 ‘음식 힐링 에세이’다. 일본, 한국, 홍콩, 태국 등지에서 맛본 51가지 음식을 소개하며 음식을 통해 맺게 된 인연과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이별할 땐 문어(정진아|408쪽|복복서가)
서른살의 주인공 ‘로’가 겪는 사랑과 이별, 상처 등을 통해 서른이라는 나이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소설이다. 과거와 이별하고 지금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의 첫 장편 소설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사서협회가 선정한 소설 부문 영예의 책이다.
△웰컴 투 과학극장(김요셉|256쪽|동아시아)
‘스타워즈’, ‘인터스텔라’, ‘아바타’, ‘그래비티’ 등 다양한 SF영화에 등장하는 과학 원리를 파헤친 책이다. 과거에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현 시대의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현실화하는지, 영화 속 명장면을 장식했던 기발한 기술과 개념이 지금의 연구와 맞물려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알려준다.
△러시아의 문장들(벨랴코프 카지노 엘에이야|352쪽|틈새책방)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등 러시아 문학계 대표 작가 26인의 주요 문장 36개를 꼽았다.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이자 러시아어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러시아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문학적 표현이 오늘날 러시아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기 쉽게 풀어냈다.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김용택|160쪽|난다)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란 78세 시인이 고향에서 3월 한 달간 자연을 지켜보며 봄바람, 꽃샘추위, 서리, 이슬, 사랑, 이별 등에 관해 쓴 시와 글을 엮었다. 시인 12명이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편씩 쓴 글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시의적절’ 시리즈 최신작이다.
△씻는다는 것의 역사(이인혜|392쪽|현암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는 동안 전국 각지의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관련 문화를 연구한 저자가 목욕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목욕탕 풍경을 다루며 위생 관리 방법, 공공복지, 속죄 행위, 종교의식, 사교 활동, 계몽 운동 등 목욕이라는 개념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