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인피니티 풀…여수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 2027년 개장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에 들어설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 조감도 (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 내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를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화양복합관광단지는 남해안관광벨트의 거점인 여수 화양지구를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해 관광, 레저, 스포츠 등 종합리조트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3년부터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약 1조 524억 원을 투입했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받고 있다. 관광단지에는 골프장과 호텔, 카지노 민회장, 레저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는 지하 6층~지상 10층 274객실과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사업시행자인 HJ디오션리조트㈜는 41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2021년 완료했으며, 작년 11월 착공해 2027년 7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랜드마크로 설계된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인피니티 수영장보다 56m가 긴 세계 최장의 206m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는 화양 장등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과 연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카지노 민회장와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수영장이 개장되면 호남과 여수를 찾는 국내 관광객 증가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여수 화양지구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힐·테라스 카지노 민회장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화양지구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전남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