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윤 대통령 베트먄 토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은 35.2%, 반대 의견은 54.6%로 집계됐다. 마 후보자의 헌재 베트먄 토토 참여와 관련 찬반 의견의 격차는 19.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마 후보자 임명 시 베트먄 토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76.3%)이 찬성 의견(16.9%)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 중도층에서도 반대(51.4%)가 찬성(37.1%)보다 14.3%포인트 많았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찬성(56.9%)이 반대(31%)를 앞질렀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진보 성향인 마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내 로텐더홀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을 나흘째 벌이고 있다. 또 마 후보자가 윤 대통령 베트먄 토토에 참여하게 될 경우 원칙적으로 변론갱신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헌재 선고가 예상보다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59.5%가 베트먄 토토 의사를 보였다. 임기 단축에 찬성하는 응답률은 28.9%다. 모름·기타를 선택한 의견은 1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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