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슬롯 머신 게임(005930) 소액주주 수가 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주가가 하락했으나 저점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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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슬롯 머신 게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슬롯 머신 게임 소액주주는 516만210명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인 작년 6월 말에 기록한 424만7611명과 비교하면 91만2599명 늘었다. 소액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0억7334만9914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68.23%다.
삼성슬롯 머신 게임 소액주주 수가 상승추세를 보인 데는 지난해 11월 삼성슬롯 머신 게임가 3조원 이상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가 상승 기대심리가 커진게 배경이다. 아울러 현재 5만원대 박스권을 맴도는 주가를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났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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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슬롯 머신 게임는 지난해 7월 8만7000원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반도체 업황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10월들어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11월에는 장중 4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기준 종가는 5만360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슬롯 머신 게임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점에 주목하며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DB투자증권은 삼성슬롯 머신 게임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7만9000원을 제시했다.
서승연 DB투자슬롯 머신 게임 연구원은 “MX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DS 실적 부진으로 올 1분기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면서도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B2C 고객사 메모리 재고조정 마무리와 견조한 서버 수요로 증익세가 전망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