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황동혁 감독 카지노 슬롯 머신;외신 호불호 예상…시즌3은 역대 최고카지노 슬롯 머신;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인터뷰
"탑, 이렇게 용서 받지 못한 줄 몰랐다"
"'오겜2' 속 OX 투표, 지금의 韓 소름끼치게 닮아"
  • 등록 2025-01-06 오전 6:30:11

    수정 2025-01-06 오전 6:30:11

[카지노 슬롯 머신 스타in 김가영 기자] “호불호를 예상했고, 제 생각보다 (반응이)나쁘지 않았어요. 겸허히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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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자리에서 “시즌1은 기대가 없어서 빵 터졌고 시즌2는 각자 기대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시즌2에서 완결이 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와는 별개로 평가는 엇갈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2’는 더 피가 튀고 방대하며 극도로 몰입하게 된다”고 호평했다. 반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철저히 실망스럽다”고 했고, 뉴욕 타임스는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고 혹평했다.

국내에서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탑(본명 최승현)의 출연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황 감독은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마약과 인터넷 도박이 확산하고 있어 이번 작품에서 다뤄보고 싶었다”며 “마약으로 많은 것을 잃은 탑이 연기하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렇게 용서받지 못한 줄 몰랐다”면서 “사람들이 너무 싫어한다고 해서 뒤늦게 (탑을)내칠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엇갈린 반응에도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황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록을 보고)안도했다”고 언급했다.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매 게임이 끝난 후 OX 투표를 진행해 게임을 이어가려는 참가자들과 중단하려는 참가자들의 갈등을 그렸다. 황 감독은 극중 장면이 현재 탄핵 정국과 무척 닮았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 상징이 투표와 다수결인데, 세상이 힘들어지면서 투표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대변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투표를 통해 OX로 갈라져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슬프게도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모습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아있다”고 말했다.

시즌2가 미완의 이야기인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황 감독은 “모든 의문이 시즌3에 풀리는데, 전 시즌을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라면서 “훨씬 더 센 이야기인 만큼 마음에 각오를 하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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