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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에서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탑(본명 최승현)의 출연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황 감독은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마약과 인터넷 도박이 확산하고 있어 이번 작품에서 다뤄보고 싶었다”며 “마약으로 많은 것을 잃은 탑이 연기하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렇게 용서받지 못한 줄 몰랐다”면서 “사람들이 너무 싫어한다고 해서 뒤늦게 (탑을)내칠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엇갈린 반응에도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황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록을 보고)안도했다”고 언급했다.
시즌2가 미완의 이야기인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황 감독은 “모든 의문이 시즌3에 풀리는데, 전 시즌을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라면서 “훨씬 더 센 이야기인 만큼 마음에 각오를 하고 봐달라”고 강조했다.